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과 선수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한 kt 위즈가 대승을 거뒀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4-2로 승리했다. 이날 kt 선발 보 슐서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석에서는 김상수(3타수 2안타 3타점)와 장성우(3타수 2안타 2타점)가 5타점을 합작했고 앤서니 알포드(4타수 2안타 3득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수비를 삼자 범퇴로 막은 kt는 1회말 공격에서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낸 뒤 장성우와 김준태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5-0으로 앞섰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박경수의 2루타와 류현인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kt는 김상수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며 박경수와 류현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7-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8-0을 만든 kt는 계속해서 1사 만루의 기
어느덧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다.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 등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노란 리본’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7년 전, 전라남도 진도군의 팽목항과 안산시에는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곳곳에 내걸렸다. 노란 리본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리본을 묶고 무사 귀환을 바라며 기다리던 것에서 유래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세기 당시,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을 착용한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 ‘그녀는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있다’가 만들어졌고, 이 노래는 1600년대 초 유럽 청교도인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다. 또 1642~1651년 영국 시민전쟁 당시 청교도 군대가 전쟁터에 나갈 때도 노란 리본과 띠를 둘렀다고 한다. 이처럼 노란 리본은 여러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는 인식 리본의 한 종류로, 무사생환을 바랄 때 등 다양한 의미에서 사용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봄, 세월호 희생자들이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온라인을 통해 노란 리본